◀ANC▶
지리산 일대의 사찰들을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는
잠정 목록에 등재시킨다는 계획 아래
실무 작업이 착수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민족의 영산, 지리산의 품안에
천년고찰 화엄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화엄사에는 의상대사와 도선국사 등
당대 고승들의 숨결과 함께
국보 넉점을 비롯한
문화재 10여점이 산재해 있어
신도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
(지리산 속에 있어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있다)
지리산 피아골에 자리한 연곡사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부도를 비롯해
국보와 보물들이 보존돼 있습니다.
이 절은 정유재란 때 소실된 뒤
구한말 의병의 거점이었다는 이유로
일본군에 의해 다시 한번 불에 태워졌고,
6.25 전쟁 때는
빨치산 전투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불교 문화의 보고이자,
우리 민족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리산의 사찰들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과 전라남도는 오늘 첫실무회의를 열고
화엄사와 연곡사,천은사와 곡성의 태안사 등
4개 사찰을 올해 안에
세계 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이를위해 학계의 의견과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SYN▶
(지역 주민,자치단체 의지 중요하다)
계획대로 잠정 목록 등재에 이어
3-4년 뒤에
세계 문화 유산으로까지 등록된다면
문화재 보존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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