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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저수지에
20대 남자가 빠져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도주극을 벌이다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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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담양군 대전면 한재골 저수지에
25살 최 모씨가 빠진 것은 어젯밤 10시쯤,
119 구조대가 한 시간 남짓 수색작업을 벌여
물속에서 사체를 찾아냈습니다.
◀INT▶
(사라진 뒤 15미터 안쪽에서 발견됐다.)
숨진 최씨는 담양군 수북면소재지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승용차를 타고
4-5Km 떨어진 저수지까지 도주해왔습니다.
(스탠드업)
"최씨는 이곳에 차를 버리고 저수지 방향으로
달아나다 결국 변을 당했습니다."
최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25살 이 모씨가 만나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했던 것입니다.
◀SYN▶
(용의차량 발견해 가니까 달아났다.)
경찰은 최씨가 눈덮인 저수지 끝자락에서
발을 헛딛어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밤중 눈길에서 벌인 무모한 도주극이
생을 등지는 참극으로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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