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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고향인 사람들은 바닷길을 건너야 마침내 고향에 닿을 수 있습니다.
고단한 뱃길 귀성표정을 한승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VCR▶
이른 아침.
귀성임시배편이 마련된 선착장엔 인파와 차량들로 북새통입니다.
◀SYNC▶ 2-3초 "차량 승선모습..."
이윽고 출항을 알리는 기적소리와 함께 배가
미끄러지듯 항구를 빠져나갑니다.
선실에선 귀성객의 얘기꽃이 만발하고
목적지까진 아직 한시간이상이 남았지만 모처럼부모형제를 만날 생각에 들뜬 기분이 앞섭니다.
◀INT▶ 귀성객
"어릴때 친구와 심하게 놀던 기억이 새롭다.."
10시간 가까이 차편으로 육지길을 달려오고
또다시 바닷길을 재촉하는 섬 귀성객들.
객지에서 잔뼈가 굵은 한 50대는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며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INT▶ 귀성객
"2,30년전만해도 3,4시간은 걸리고 차는 싣지도 못했제..."
하지만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선물을 푸짐하게 준비하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깊어집니다.
◀INT▶ 귀성객
"올해는 경기가 좀 살아나서..."
지치고 힘든 섬 고향길에도 민족최대의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한승현◀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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