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차디찬 겨울을 밀어 내고
우리 곁에 봄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봄 소식을
박민주기자가 전합니다.
◀END▶
꽁꽁 얼어붙은 계곡의 얼음이
봄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녹아내립니다.
지지리치던 북풍 한파는
남녘에 도사리고 있는 봄 기운에 서서히
밀려가고 있습니다.
봄의 화신,매화와 동백꽃은
꽃망울을 잔뜩 머금었습니다.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릴 기셉니다.
◀INT▶
산야에 봄을 시샘하듯 바닷가에도
봄의 기운이 꿈틀거립니다.
사납던 겨울 바다도 봄이 오는 것을
알아 차린 듯 온순해졌습니다.
굴을 따는 아낙네, 출어 준비로 분주한
어부들의 손놀림에는 새봄의 희망이
묻어납니다.
입춘대길...액운을 쫓고 명과 복을 기원하는
입춘,
꽁꽁 얼어붙은 경기가 피어나고
닫힌 세상의 인심도 화사하게 피어 나는
마음속의 입춘대길을 꿈 꿔 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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