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봄 기운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2-04 12:00:00 수정 2005-02-04 12:00:00 조회수 2

◀ANC▶

차디찬 겨울을 밀어 내고

우리 곁에 봄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봄 소식을

박민주기자가 전합니다.

◀END▶



꽁꽁 얼어붙은 계곡의 얼음이

봄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녹아내립니다.



지지리치던 북풍 한파는

남녘에 도사리고 있는 봄 기운에 서서히

밀려가고 있습니다.



봄의 화신,매화와 동백꽃은

꽃망울을 잔뜩 머금었습니다.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릴 기셉니다.

◀INT▶

산야에 봄을 시샘하듯 바닷가에도

봄의 기운이 꿈틀거립니다.



사납던 겨울 바다도 봄이 오는 것을

알아 차린 듯 온순해졌습니다.



굴을 따는 아낙네, 출어 준비로 분주한

어부들의 손놀림에는 새봄의 희망이

묻어납니다.



입춘대길...액운을 쫓고 명과 복을 기원하는

입춘,



꽁꽁 얼어붙은 경기가 피어나고

닫힌 세상의 인심도 화사하게 피어 나는

마음속의 입춘대길을 꿈 꿔 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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