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의 품으로 달려
왔던 귀성객들이 설 연휴를 마치고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대구로 시집간 지
10년만에 친정을 찾은 김 경순씨.
부쩍 나이가 들어버린
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어린시절 추억이묻어있는 마을 당산나무를 찾았습니다.
이제 떠나면 또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고향의 숨결을
한번이라도 더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INT▶
가족들이 외출을 나간 사이 노모는,
친정집을 떠나는 딸들에게 줄
음식을 싸면서 서운함을 달랬습니다.
◀SYN▶
오랫만에 만난 부모님과 6남매 그리고 조카들..
짧은 만남뒤 이별이 다가온 순간,
아쉬움고 그리움은 한없이 커져만 갑니다.
◀INT▶
가족간의 따스한 우애를 확인한 자녀들,
헤어짐은 아쉽지만, 마음은 풍요로워 졌습니다.
◀INT▶
광주시내 버스터미널도
고향의 정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든 귀경 행렬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갈길은 멀지만, 표정에는 여유가 묻어나고
힘찬 새해를 기약하는 각오도 들려옵니다.
◀INT▶
예년보다 길었던 설연휴.
귀성객들은 고향의 넉넉한 품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며 일터로 힘차게 발길을 향했습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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