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품을 뒤로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2-10 12:00:00 수정 2005-02-10 12:00:00 조회수 2

◀ANC▶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의 품으로 달려

왔던 귀성객들이 설 연휴를 마치고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대구로 시집간 지

10년만에 친정을 찾은 김 경순씨.



부쩍 나이가 들어버린

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어린시절 추억이묻어있는 마을 당산나무를 찾았습니다.



이제 떠나면 또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고향의 숨결을

한번이라도 더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INT▶



가족들이 외출을 나간 사이 노모는,

친정집을 떠나는 딸들에게 줄

음식을 싸면서 서운함을 달랬습니다.



◀SYN▶



오랫만에 만난 부모님과 6남매 그리고 조카들..



짧은 만남뒤 이별이 다가온 순간,

아쉬움고 그리움은 한없이 커져만 갑니다.



◀INT▶



가족간의 따스한 우애를 확인한 자녀들,



헤어짐은 아쉽지만, 마음은 풍요로워 졌습니다.



◀INT▶



광주시내 버스터미널도

고향의 정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든 귀경 행렬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갈길은 멀지만, 표정에는 여유가 묻어나고

힘찬 새해를 기약하는 각오도 들려옵니다.



◀INT▶



예년보다 길었던 설연휴.



귀성객들은 고향의 넉넉한 품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며 일터로 힘차게 발길을 향했습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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