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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민족시인 고 김남주 시인이 타계한지
11년이 되는 날입니다.
민주.인권 도시 광주가
다시 돌아봐야 할 발자취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용욱 기잡니다. ◀END▶
◀VCR▶
(그래픽)
"당신은 묻습니다
언제부터 시를 쓰게 되었느냐고
나는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투쟁과 그날그날이 내 시의 요람이라고"
- <'시의 요람 시의 무덤' 중에서-김남주>
자신의 시처럼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며
저항과 투쟁의 삶을 살다간 고 김남주 시인.
10여년의 감옥생활과 과로 탓에
꼭 11년전 오늘 마흔 여덟의 짧은 나이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갔지만,
유족과 옛 친구들은
여전히 시인을 지식인으로서, 민족시인으로서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이펙트)-추모사
시인은 유신헌법에 반대하며
반유신 지하신문을 만드는가 하면
7,80년대의 암울했던 폭압적 현실을
시로써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이후 남민전 활동으로
80년대를 감옥에서 보내면서도
칫솔을 갈아 우유곽에 3백여편의 시를 쓰는 등
그에게 있어 시는 삶이었고 투쟁이었습니다.
◀INT▶(이강)
"우유곽에 화장지에 시를 써 책으로 출간"
대나무가 양각돼 있는
다섯개의 돌기둥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시비에
새겨진 청송 녹죽은
시인의 생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입니다.
세월의 흐름에도 아랑곳없이
추모객들은 여전히 시인의 실천적 삶과
정신에 머리를 숙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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