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부정입사 120명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2-14 12:00:00 수정 2005-02-14 12:00:00 조회수 2

◀ANC▶

기아자동차 채용 비리에 연루된 부정 입사자가 12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의

권력형 청탁이나 외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기아자동차 채용비리를 수사중인 광주지검은

오늘 중간 수사 브리핑에서

지난 2003년과 2004년 입사자 천2백여명 가운데

120명이 금품을 주고

부당하게 입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노조 간부나 브로커 등에게 건넨 돈은

1인당 평균 2천만원씩

모두 24억 3천 7백만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들에게서

돈을 받고 취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지부장 등 노조 간부 10명과 회사 직원 3명,

브로커 6명 등 19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입사 희망자들의 범죄 경력을

회사측에 알려준 경찰 1명과

기아차 전 인사실장 등 7명을 불구속기소하고,

3명을 기소중지하는 등

모두 34명을 사법처리했습니다.



구속된 노조 간부들은 추천 대가로

한 사람에 평균 1억 3천5백만원을 챙겼고,

이 돈을 대부분 주식 취득이나 예금,

그리고 오는 9월 치뤄질

선거 자금으로 쓰려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공직자 21명이 입사자를 추천했지만,

이른바 권력형 청탁이나 외압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치인 1명을 포함해 2명에 대해선

의혹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돈을 주고 취업한 것으로 드러난

120명 외에도 상당수가

추천입사한 사실이 드러난만큼,

나머지 입사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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