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고로쇠" 채취-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2-14 12:00:00 수정 2005-02-14 12:00:00 조회수 2

◀ANC▶

독특한 향과 단 맛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백운산 고로쇠 약수가 봄소식을 알리듯

본격적인 채취시기를 맞았습니다.



고로쇠 채취현장을

양준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봄의 문턱을 갓 넘어선

광양시 봉강면의 성불사 계곡,



봄소식을 알리듯 겨우내 꽁꽁 얼었다 풀린

청정 계곡 주변,

자생 군락들 사이로

고로쇠 채취가 한창입니다.



수령 2백년이 됨직한 고로쇠 나무 수간에

드릴로 구멍을 뚫자

밤새 줄기안을 가득 채웠던 맑은 수액이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INT▶ "음지,양지로 나눠 수액 채취"



해마다 처음으로 따낸 고로쇠 물을

천년고찰인 성불사 불전에 공양할 만큼

백운산 고로쇠 채취의 전통은

이곳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INT▶"고로쇠 채취는 이곳이 원조격"



(STAND-UP)

과거엔 경칩을 전후해 수액을 받았지만

요즘엔 지구 온난화로 첫 물을 따는 시기가

한달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올해 35만리터의 고로쇠를

채취하게 될 산촌 농가들도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로쇠용 옹기 그릇과 표주박을 준비하고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전통식단을 선보이며

손님맞을 채비를 마쳤습니다,



봄의 전령사 고로쇠 채취가 시작되면서

광양 백운사 계곡 마을도

생기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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