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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교토 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농업의 다원적 가치가
재평가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업의 가치에 대한
도시민들의 의식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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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은 광합성을 통해서 대기를 정화시키는데
우리나라에서 농작물과 산림이 방출하는 산소는
1,560만톤,
흡수하는 탄산가스는 2,160만톤에 이릅니다.
이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1년에 5조 5천억원이 넘습니다.
(CG)한국 농촌경제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농업은 이밖에도 지하수 담수와 수질 정화
홍수 방제와 식량 안보 등의
다원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그 가치는 일년에 28조원으로
농업 GDP 20조원보다 더 높게 평가됐습니다.
◀INT▶오세익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가 계속되고
교토 의정서처럼
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농업의 다원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조창완
그러나 도시민들은 농업의 가치에 공감하면서도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갈수록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 유지를 위해
추가로 세금을 내겠다는 도시민은
5년전에는 열명 가운데 7명이었지만
지금은 절반 정도만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선진국들이
농업의 다원적 가치에 주목하고
자국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비용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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