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지하철 중국산 석재 뒤섞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2-16 12:00:00 수정 2005-02-16 12:00:00 조회수 2

◀ANC▶

광주지하철 역사를 건설하는 데

중국산 석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검찰수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공사업자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건설된 지 일년도 안 된

지하철 역사 바닥 곳곳이 탈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산석재가 사용됐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그동안 끊이질 않았습니다.



건설업체측은

이런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검찰이

지하철 역사 건설을 맡은 업체를 조사한 결과

중국산 석재 사용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광주지검은 당초 설계와 달리

중국산 석재로 시공한 뒤 억대의 공사대금을

받아 챙긴 모 건설업체 간부 49살 박 모씨와

42살 조 모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43살 허모씨 등 5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스탠드업)

"검찰조사결과

광주지하철 역사 12곳 모두 값싼 중국산 석재가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박씨 등은

허위 원산지 증명서를 광주시에 제출하고,

중국산 석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을때는

비슷한 국산 원석을 언론에 제시해

범행을 은폐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 시민

(업자들만 문제냐 책임감독도 문제다)



중국산 자재가 국산으로 둔갑되는 일이

끊이질 않는 건설현장,



하지만 광주시와 감리업체들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탓에

행정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재시공에 대한 추가부담도 불가피해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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