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모든 선박에게 해도는
가장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개발이 한창인 광양항의 경우,
항만여건이 시시각각 변하는데도
해도의 업그레이드는 이에 못미쳐
선박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해도는 나침반과 함께
바닷길을 안내하는 중요한 길잡이입니다.
먼 바다에서는 위성항법장치를 사용하지만,
항계내에서는 해도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한 해도는 안전운항의 필수조건입니다.
그런데, 최근 만들어진 광양항의 해도에는
슬래그투기장에서 길게 돌출돼 있는
포스코LNG부두가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S/U)지금 제뒤에 보이는
광양항 2단계 2차 컨테이너 부두도
이미 지난해 준공됐으나,
아직까지 해도에는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바다를 메운 율촌산단과 중마부두 호안도
역시 해도에는 없습니다.
광양항에 처음 들어오는 선박은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부두개발과 항로준설등,
광양항의 항만여건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지만,
해도의 업그레이드 속도는
이에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INT▶
실제로 지난 98년부터 2천2년까지 5년동안
광양항에서는 37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새로 항만시설이 준공되면
그때 그때 보정된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여의치 않습니다.
순천.광양 상공회의소는 이에 따라
유관기관들이 전자해도 업그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광양시등에 건의했습니다.
◀INT▶
광양항의 인지도를 높이고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도
정확한 해도의 제작과 보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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