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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고속버스가 언덕아래로 추락해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0여 미터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진 버스가
지붕이 폭삭 주저앉는 등 온전한 곳 하나 없이 종이장처럼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튕겨나가거나
뜯겨나간 승객 소지품과 차량 부품은
곳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스탠드업)
버스가 추락하면서 이처럼 잡목이
모두 부러져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합니다.
전남 곡성군 석곡면
호남고속도로 석곡 IC 근처에서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30분쯤
운전자와 승객 25명을 태우고
광주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INT▶(승객)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2살 김 모씨가 숨지고 49살 국 모씨가
크게 다치는 등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버스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민병열-곡성경찰서)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다"
경찰은 날이 밝는대로 현장검증을 실시해
운전자의 다른 과실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부상 정도가 가벼운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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