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05년 한 해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밤사이 다채로운 세시풍속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모두들 한해를 설계하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이펙트)-하나 둘 셋
휘영청 밝은 대보름달 아래
달집에 불길이 치솟자
너도나도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곧이어 울려퍼지는 흥겨운 농악소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손을 모으고
피어나는 불꽃에 한해 소망을 빕니다.
◀INT▶
"태어날 애기가 건강, 가족 안녕과 행복"
대보름 세시풍속 행사가 시작되자
어른아이 구분없이 재미와 추억에 빠져듭니다.
아이들은 난생 처음인 쥐불놀이에
어깨가 빠질 듯 깡통을 돌려대고...
머리가 희긋희긋한 동네 아저씨는
오랜만에 그네위에 올랐지만
솜씨만큼은 옛 실력 그대롭니다.
(스탠드업)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을주민들은
자신의 나이만큼 가래불을 뛰어넘으며
악귀를 쫓았습니다"
시골집 한 켠에는 장독대에 찰밥이 놓이고,
아낙네는 치성드리는 일에 열중입니다.
◀INT▶
"액운을 물리치고 한해 건강하길 빈다"
경제난에 취업난....
모두들 어렵고 힘들다는 한해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대보름달처럼 밝은 희망이 자리잡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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