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대보름 세시풍속(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2-23 12:00:00 수정 2005-02-23 12:00:00 조회수 2

◀ANC▶

2005년 한 해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밤사이 다채로운 세시풍속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모두들 한해를 설계하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이펙트)-하나 둘 셋



휘영청 밝은 대보름달 아래

달집에 불길이 치솟자

너도나도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곧이어 울려퍼지는 흥겨운 농악소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손을 모으고

피어나는 불꽃에 한해 소망을 빕니다.



◀INT▶

"태어날 애기가 건강, 가족 안녕과 행복"



대보름 세시풍속 행사가 시작되자

어른아이 구분없이 재미와 추억에 빠져듭니다.



아이들은 난생 처음인 쥐불놀이에

어깨가 빠질 듯 깡통을 돌려대고...



머리가 희긋희긋한 동네 아저씨는

오랜만에 그네위에 올랐지만

솜씨만큼은 옛 실력 그대롭니다.



(스탠드업)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을주민들은

자신의 나이만큼 가래불을 뛰어넘으며

악귀를 쫓았습니다"



시골집 한 켠에는 장독대에 찰밥이 놓이고,

아낙네는 치성드리는 일에 열중입니다.



◀INT▶

"액운을 물리치고 한해 건강하길 빈다"



경제난에 취업난....



모두들 어렵고 힘들다는 한해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대보름달처럼 밝은 희망이 자리잡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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