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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만 되면 섬지역 야산에 서식하는 춘란이
수집꾼들에 의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섬에서 야생춘란을 캐
육지로 들여 오려던 사람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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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자생하는 야생춘란입니다.
봄을 맞아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춘란 150여촉을 불법채취해
육지로 반출하려던 부산시 47살 문모씨가
녹동항에서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화원을 경영했던 문씨는
지난 21일,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서
호미 등으로 춘란을 채취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
하지만 해경은
문씨가 섬 지역을 자주 드나든 점에 주목해
추가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섬에서 야생란을 채취해 반출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봄철만 되면
관상용으로 기르거나 판매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야생란을 캐오고 있습니다.
동.식물의 보고인 남해안 섬의 생태환경이
무분별한 채취행위로
갈수록 훼손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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