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농사 못짓겠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2-24 12:00:00 수정 2005-02-24 12:00:00 조회수 2

◀ANC▶

쌀 시장 개방에 수매제 폐지까지

갈수록

벼농사 짓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비가 갠 틈을 타

농민들이

비닐 하우스를 짓고 있습니다.



하우스가 들어서는 곳은

작년까지만해도

벼를 재배했던 논입니다.



논 주인은 벼농사 대신에

올해부터는

비닐 하우스에서

고추나 수박 농사를 지을 생각입니다.



◀INT▶

(쌀 농사는 타산성이 안맞아서...)



수입 쌀이 시판되고

수매제까지 폐지된다니까

벼 농사를 아예 포기한 것입니다.



김씨의 시도는 그나마 젊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농민들은

올해도 벼농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심을래야

마땅히 심을 작물도 없기 때문입니다.



◀INT▶

(내 땅 버릴거요,달리 심을 작물도 없고)



벼 종자를 준비하고, 땅을 갈아엎고

올 봄 농사를 위해

활기가 돌아야 할 농촌과 농민들,



그러나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불안감만 가득한 농민들에게

영농 의욕을 불어넣을

긴급 처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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