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석산공원 논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2-26 12:00:00 수정 2005-02-26 12:00:00 조회수 2

◀ANC▶



광주 봉선동 석산공원 용도변경을 놓고

인근 주민들이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대립각을 곧추세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광주 남구청은

뾰족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주 봉선 2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석산공원,



택지로 용도변경한다는 광주 남구청 안에 대해

지난해 12월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유보결정을 내린 이후

3개월 가까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광주 남구청이 도시계획 변경 전에

석산공원을 훼손해 놓고도 적절한 해명은 물론

사과 한마디 없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녹지공간을 기대하며

인근 아파트로 이사온 입주민들은

속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울분을 토로합니다.



◀INT▶

"속은 거다, 배신감 느낄 것이다"



그러나 택지개발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이미 시작된 사업인 만큼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헤쳐진 쓰레기로 주민 건강이 위협받고

웅덩이에 빠질 경우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INT▶(석산개발 찬성 주민)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



광주 남구청은 갈등이 증폭되자

전체 4200평 가운데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준주거용지로 조성해 매각한다는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종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고

주민 의견차가 여전해. 갈등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

석산공원 용도변경 재심의를 앞두고

주민들 사이의 갈등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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