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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 수매제가 폐지되면서
쌀 산업 비중이 높은
전남의 농민들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농도가 몰락하게 됐다며
후속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추곡 수매제를 폐지하는
양곡 관리법 개정안이
어젯밤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설마 설마했던 농민들은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SYN▶
(농사 짓지 말라는 것 아니냐)
전남의 수매 물량이
전국 수매 물량의 20% 이상을
차지해왔다는 점에서
수매제 폐지의 충격은
다른 지역과 비길 바가 아닙니다.
수매제 대신 공공 비축제를 도입할 경우
정부 매입 물량이 줄고,
그렇게되면 농민들이
직접 팔아야 할 물량이 늘기 때문입니다.
◀SYN▶
(정부 안가져가면 농민들 다 죽어)
전라남도가 오늘 도지사 이름으로
농촌 경제의 붕괴와
농촌 사회의 몰락을 우려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도 이때문입니다.
농민단체도 수매제가 폐지되면서
가격 기준이 사라져
쌀 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특히 쌀을 시가로 매입하는
공공 비축제가 도입되면
시중 가격이 낮은 전남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농민들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한다면
올 수확기 전남의 농촌은
큰 충격에
휩싸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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