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 전남 몰락(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3-03 12:00:00 수정 2005-03-03 12:00:00 조회수 2

◀ANC▶

추곡 수매제가 폐지되면서

쌀 산업 비중이 높은

전남의 농민들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농도가 몰락하게 됐다며

후속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추곡 수매제를 폐지하는

양곡 관리법 개정안이

어젯밤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설마 설마했던 농민들은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SYN▶

(농사 짓지 말라는 것 아니냐)



전남의 수매 물량이

전국 수매 물량의 20% 이상을

차지해왔다는 점에서

수매제 폐지의 충격은

다른 지역과 비길 바가 아닙니다.



수매제 대신 공공 비축제를 도입할 경우

정부 매입 물량이 줄고,

그렇게되면 농민들이

직접 팔아야 할 물량이 늘기 때문입니다.



◀SYN▶

(정부 안가져가면 농민들 다 죽어)



전라남도가 오늘 도지사 이름으로

농촌 경제의 붕괴와

농촌 사회의 몰락을 우려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도 이때문입니다.



농민단체도 수매제가 폐지되면서

가격 기준이 사라져

쌀 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특히 쌀을 시가로 매입하는

공공 비축제가 도입되면

시중 가격이 낮은 전남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농민들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한다면

올 수확기 전남의 농촌은

큰 충격에

휩싸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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