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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은 문화 유산의 보고라 할 정도로
마한 유적지가 곳곳에 산재해있지만
관리는 방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마한 유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 기관이
설립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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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사적 404호로 지정된 나주 복암리 고분군.
발굴 당시 석실과 함께 대형 옹관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6세기까지는
백제와는 다른 독자 세력이
영산강 유역에
존재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INT▶
뿐만 아니라 영산강 유역에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80여점의 문화재를 비롯해
문화 유적 8백여곳이 산재해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유적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박물관 하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적지 역시 체계적인 관리와
관광 자원화가 필요하지만
방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주와 창원, 부여에
국립 문화재 연구소가 설치돼
각각 신라와 가야,
백제 시대 유물의 발굴과 관리를
맡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INT▶
때마침 열린 문화 유산 토론회에서도
학자들은 마한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 기관이
설립되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나주시와 동신대등은
오늘 토론회의 의견을 종합해
국립 문화재 연구소의 설립 필요성을
정부와 문화재청에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여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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