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낮 기온이 15도 남짓까지 오른 가운데
남도 들녘은 완연한 봄의 정취가 묻어났습니다
한겨울 추위를 이겨낸 야생화는
화사한 꽃을 피워내며 봄의 전령사 노릇을 했고
들녘에선 영농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펙트)-음악
자화부추, 구름미나리아재비, 삼색제비 등
천여종의 야생화가
동면에서 깨어나 활짝 기지개를 폈습니다
물기 머금은 야생화는
따사로운 봄햇살을 품에 안은 채
수줍은 듯 천연색 자태를 뽐냅니다.
이름만 듣던 야생화의 정취에 취해
여심은 시샘할 틈도 없이
황홀함에 흠뻑 취합니다.
◀INT▶
"봄기운이 완연해 너무 좋다"
봄기운은
겨우내 웅크렸던 농심마저도 움트게 했습니다.
봄바람과 함께 들녘에 나온 농부는
연신 쟁기질을 하며 땅심을 기르는 등
본격적인 영농 채비에 분주합니다.
만여평의 논을 가는 일이 만만치만은 않지만
따사로운 햇살 아래 일할 맛이 절로 납니다.
◀INT▶
"어제 추었는데 오늘은 너무 좋다"
가지치기에 여념이 없는 과수원에선
재배농의 손놀림이 마치 춤을 추듯 현란합니다.
여느 때보다 작년에 작황이 좋았기에
손길 하나하나에
알찬 수확에 대한 기대가 묻어납니다.
◀INT▶
"올해도 수확이 좋기를...."
무르익고 있는 봄기운으로 인해
남도 들녘은 회색옷을 갈아입고
무지개빛 봄햇살을 만끽하며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