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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천지역 구도심에
빈집들이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둔갑되고 있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의 은거지로 악용되고 있는
빈집의 실태를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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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옥천동의 한 주택입니다.
수년 째 사람이 살지 않아
바깥에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방 안은 이불이 어지럽게 깔려있고,
라면을 끓여먹은 흔적 등
최근까지 사람이 머물렀던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의 은거지였음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실제 17살 김모 군 등 10대 3명은
이같은 빈집을 은거지 삼아
상가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오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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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관내에 파악되고 있는 빈집은
현재 700여 가구에 이릅니다.
이같은 빈집들이
가출 청소년들의 은거지이자
환각제 흡입 등 탈선의 장소로 악용되면서
경찰도 곯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INT▶
신도시 개발과 함께 주택보급율이 늘면서
증가하는 구도심의 빈집이
새로운 도시 문제가 되고있어
빈집 활용 방안 등 관리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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