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용자 명단 공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3-10 12:00:00 수정 2005-03-10 12:00:00 조회수 0

◀ANC▶

일제 말 일본 산업체에서 강제 노역됐던

한국인 70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일본 경찰서장의 증명까지 받은

이 서류는 한국인 징용피해를 규명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7장 분량의 강제 징용자 명부,



이 서류에는 일제 강점기였던

지난 1944년 전남 광주에서 강제 징용됐던

한국인의 명단이 기록돼 있습니다.



명단은 총 70명으로 이름이

일본 이름으로 모두 개명된 채 징집 장소,

본적지와 함께 기록돼 있습니다.



이 서류는 이들을 노역시켰던

일본 시모노세끼 비료공장의 사장이 작성해

경찰서에 제출한 것입니다.



징용자 명단임을 증명해 주는

관할 경찰서장의 직인이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이 서류는 징용자들의 귀국과정에서

유일한 신원 확인과 함께 무료 승차를 위한

증명서로 사용됐습니다.



이 서류는 명단에 적힌

징집자 가운데 한명인 83살 주학순씨가

보관해 오다 강제 동원피해를

접수하면서 공개됐습니다.



◀INT▶ "살아서 돌아와"



일본 경찰서장의 증명까지 받은

징용자 명단이 공개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강제 징용피해 진상규명 등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INT▶ "귀중한 자료"



여수시는 이 서류에

징집자들의 본적지가 기록돼 이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며,관할 시.군에

명단을 통보해 줄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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