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봄을 시샘하는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하루였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쯤이나 가서야
봄다운 봄날씨가 다시 찾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경칩이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봄기운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추운 하루였습니다.
얇은 옷을 입고 나선 시민들은
옷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종종걸음을 재촉해야 했습니다.
눈발까지 날리며 심술을 부리는
동장군의 막바지 기세에
옷장 깊숙히 넣어둔 목도리와 장갑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INT▶
옷장 옷 꺼내서 입고 나왔다.
광주 패밀리랜드 등 야외 유원지와 무등산은
추운 날씨 탓에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평소 같으면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할
놀이기구는 찾는 이가 없어 아예 멈춰섰습니다.
◀INT▶매표소 직원
오늘 손님 없어요.
하지만 시내 상가와 백화점에는 따뜻한
실내를 찾아 봄옷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내일 아침 광주의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5도로
오늘보다 더 내려가겠고 한 낮에도
영하권을 맴도는 추운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스탠드업) 기상청은 이번 꽃샘추위가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월요일 오후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해
차차 풀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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