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봄철로 접어 들면서 곳곳에서 공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에 인근의 주민들이
소음과 진동 탓에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 안 균열도 심각한 지경인데
정작 건설업체측은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을 정용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방안 곳곳에
20여 군데가 넘는 균열이 생겼습니다.
방안 구들장은
어른 손 하나가 쑥 들어갈 만큼 내려앉았습니다
균열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
집 주인은
인근 고속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 쉴새없이
드나드는 중장비 때문에
이같은 피해가 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INT▶(집주인)
"공사현장 차량이 소음과 진동 일으켜 그런다"
터널공사가 한창인
광주의 한 공사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공사 현장과 주택지역이 맞닿아 있다보니
주민들은 심한 소음과 진동 피해를 호소합니다"
하루 한 차례 이상 이뤄지는 발파작업 때문에
집안 균열도 많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INT▶
"깜짝 깜짝 놀라기 일쑤..먼지도 심하다"
그렇지만 건설업체들은 소음과 진동이
법적 기준치를 넘지 않아 문제될 게 없고,
집안 균열도 날씨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날이 풀리면서 나타나는 현상"
건설업체의 느긋함과는 달리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은 날로 커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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