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 몰린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3-18 12:00:00 수정 2005-03-18 12:00:00 조회수 2

◀ANC▶

지방직 공무원을 뽑는 시험에

지원자들이 크게 몰렸습니다.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최근의 청년 실업과

고용 불안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전남도청 회의실이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무원이 되겠다며

응시원서를 내러 온 이들입니다.



광주시청 민원실 역시

원서를 접수하는 일주일 내내

지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이번 시험 경쟁률은

광주시의 경우 60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남의 경쟁률이

43 대 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INT▶





광주시 간호직의 경우는

한명을 뽑는데 192명이 원서를 냈습니다.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공무원이 되겠다고 나선 것은

고용 없는 성장 속에

기업체의 채용 규모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SYN▶



또 삼팔선,사오정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고용 불안이 심해지면서

소득이 적더라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직에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1-2년 공부해서는

합격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학업을 접고

시험에만 매달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SYN▶



공무원 시험의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건

그만큼 유능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길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청년 실업과 고용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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