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일본식 고대 목재 지붕 발견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3-18 12:00:00 수정 2005-03-18 12:00:00 조회수 3

◀ANC▶

대규모 복합 취락 유적지로 알려진

광주 동림동에서

5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목재 지붕이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지붕은 일본의 신사와 고궁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마한 시대에

일본으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천 5백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영산강 유역의

저습지입니다.



나무 구조물을 이용해 물길을 막았던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유물 한점이 발굴됐습니다.



여러개의 나무 조각을 4mm 정도로 자른 뒤

압축한 것으로

고대 건축물의 지붕으로 쓰였던 유물입니다.



일본의 신사나 고궁에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나무 지붕과 똑같은 양식입니다.



제작 연대는 5세기경으로 12세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일본 건축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국립 박물관 고고부장...

"일본의 신사등 중요 건물에서 발견되는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흔히 발견되는

나무를 이용한 수로 시설도 발견됐습니다.



특히, 5세기 유적으로는 보기 드물게

25미터가 넘는 대형 건물 유적이 발견돼

거대 세력의 존재를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또, 소가야 시대의 토기 파편도

대량으로 발견돼 이 세력이 영산강을 이용해

일본이나 가야와 할발한 교류 활동을

했을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INT▶

호남 문화재 연구원장..

"영산강을 이용한 바다로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에따라 활발한 교역 활동을 이끌면서

일본 건축물에 영향을 끼친

세력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는 일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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