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택시에 사랑을 싣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3-18 12:00:00 수정 2005-03-18 12:00:00 조회수 2

◀ANC▶



차에 라면과 빵을 싣고 다니며

노약자나 불우이웃에게 나눠주는

한 개인택시 운전사가 있습니다



무려 35년째 베푸는 선행인데

더 많이 해주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며

수줍어 하기만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55살 김 모씨



어젯밤 늦게까지 운행을 한 탓에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휴일인 오늘,

쇠고기를 싣고 출발준비에 분주하기만 합니다.



김씨가 향하는 곳은 무료급식업체.



불우이웃에게 써 달라며 2주에 한번 꼴로

생선과 고기 등

10만원이 넘는 물품을 기증하기 위해섭니다



◀INT▶

"어릴 때 너무 가난, 나 같은 사람이 없도록.."



차량 트렁크 한켠엔

라면과 초코파이를 싣고 다니며

운행을 하다 만난 노약자나 장애인 등에게

선뜻 건넵니다.



처지가 딱한 승객에게

요금을 받지 않는 경우는 셀 수 없을 정돕니다



이런 선행은 무려 35년째,

김씨가 택시 운전을 시작하면서 부텁니다.



그러다보니 길가에 쓰러진

교통사고 부상자를 옮겨주다

뺑소니로 몰렸던 적도 있지만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INT▶

"수입이 줄어들어 해주고 싶어도 못해줘 미안"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김씨



오늘도 택시 가득 사랑을 싣고

도로를 누비로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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