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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라면과 빵을 싣고 다니며
노약자나 불우이웃에게 나눠주는
한 개인택시 운전사가 있습니다
무려 35년째 베푸는 선행인데
더 많이 해주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며
수줍어 하기만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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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55살 김 모씨
어젯밤 늦게까지 운행을 한 탓에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휴일인 오늘,
쇠고기를 싣고 출발준비에 분주하기만 합니다.
김씨가 향하는 곳은 무료급식업체.
불우이웃에게 써 달라며 2주에 한번 꼴로
생선과 고기 등
10만원이 넘는 물품을 기증하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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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너무 가난, 나 같은 사람이 없도록.."
차량 트렁크 한켠엔
라면과 초코파이를 싣고 다니며
운행을 하다 만난 노약자나 장애인 등에게
선뜻 건넵니다.
처지가 딱한 승객에게
요금을 받지 않는 경우는 셀 수 없을 정돕니다
이런 선행은 무려 35년째,
김씨가 택시 운전을 시작하면서 부텁니다.
그러다보니 길가에 쓰러진
교통사고 부상자를 옮겨주다
뺑소니로 몰렸던 적도 있지만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INT▶
"수입이 줄어들어 해주고 싶어도 못해줘 미안"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김씨
오늘도 택시 가득 사랑을 싣고
도로를 누비로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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