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학교 밖 아이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3-18 12:00:00 수정 2005-03-18 12:00:00 조회수 2

◀ANC▶



가사 등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속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만 만 여명이 넘는데..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절실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입시위주의 교육이 싫어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둔 19살 오 모 군,



직업학교에 다니면서

짬짬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밖 청소년을 단순히 문제아로만

보는 사회적 편견을 참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SYN▶(19살 오모군)

"주변 사람의 시선이 제일 힘들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과정을 중퇴한 송 모 양도 마찬가지,



더욱이 밤낮없이 생활에 쫒기다보면

또래의 친구들이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INT▶(송모양)

"밤엔 아르바이트, 낮엔 공부 계속. 힘들다"



광주.전남에서

이처럼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학업을 그만둔 청소년들은 모두 만 여명,



왜곡된 편견탓에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데다

가사와 학업 등 모든

일처리도 오로지 자신들에게 맡겨져 있습니다.



그만큼

사회적 보호와 관심이 절실하지만

학교를 떠나온 그 순간부터 상황은 딴판입니다.



◀INT▶(박병훈 사무국장)

"학교 밖 학생들은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떠나온 청소년들 ...



꿈과 포부는 또래 학생들과 다를 바 없지만

사회의 무관심속에

외롭고 힘든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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