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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상인들을 상대로
100억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이
오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특히 현금이 필요한 영세상인만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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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광주에서 농산물 중간도매업을 하는
42살의 김 모씨.
설명절을 앞둔 지난달 초, 40대 남자가
선물용품으로 과일상자를 주문하고 싶다며
접근해 왔습니다.
번듯한 사무실도 있고
현금으로 물건값을 치러준다는 말에
토마토 780여상자를 보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약속했던
현금 6천만원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SYN▶피해자
"억울해 죽겠다....(울음)"
김씨처럼 이렇게 현금을 준다는 달콤한 말에
속아 넘어가 피해를 본 영세상인은 15명.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은 특히 현금이 필요한
영세상인만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INT▶피의자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스탠드업) 이들은 인터넷으로 상품을 대량으로 주문한 뒤 물건이 도착하면 돈을 주지 않고
상품만 빼돌리는 수법으로
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까지
더하면 전체 피해규모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경찰
"끝까지 추적해서 끝까지 책임 묻겠다"
경찰은 대구시 달서구에 사는 45살 이 모씨 등
4명을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한편 달아난 공범 최씨 등을 수배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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