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소금 '휘청'(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3-22 12:00:00 수정 2005-03-22 12:00:00 조회수 2

◀ANC▶



대한염업조합의 방만한 운영이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국내 천일염 생산자들에게 쓰일

염 발전기금마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염전시설 개선은 시작조차 못한 상태여서

국산 천일염업계의 걱정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박영훈기잡니다.



◀END▶



국산 천일염 발전기금은 지난 97년부터 5년간 중국산 소금에 수입관세를 붙여 모았습니다.



6백억원의 염 발전기금은 4년만에 112억원으로 줄었습니다.



국산소금센터의 운영비도 없고,백15억원의

외상 소금빚까지 안고 있는 대한염업 조합은

산업자원부가 관리중인 남은 기금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INT▶대한염업조합 관계자(하단)

[어차피 도와주는 김에 정부에서 한번에 풀어

주면 좋은데 단계별로 풀어주니까 진퇴양난

이에요]



산업자원부는 집행부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유통개선 사업에 기금을 다 써버리면

염전 현대화 등 시설개선이 어렵다며 더 이상 돈을 빌려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산업자원부 관계자(하단)

[조합이 열심히 일해서 기금을 바닥 안내도록

해야죠.어차피 조합이 일을 하는거니까]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상태라면 국산소금센터가 외부의 지원없이 회생하기가 쉽지 않고,

또다시 산업자원부에 손을 벌릴 게 뻔하다는데

있습니다.



공들인 유통개선사업이 조합의 방만한 운영

등으로 암초에 부딪히고, 남은 염 발전기금까지 축낼 지경에 이르면서 국내 천일염업계는

바람앞에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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