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큼...재난재해 위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3-24 12:00:00 수정 2005-03-24 12:00:00 조회수 2

◀ANC▶

겨우내 얼어붙어있던 땅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는 봄철이 되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오늘 한 석산개발 현장에서는

굴삭기가 바위더미에 깔려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깎아지른 절벽 아래서

굴삭기가 위험스레 채석 작업을 합니다.



돌더미를 걷어낼 때마다

절벽을 타고, 깨진 바위가 흘러 내립니다.



봄이 되면서 암벽에 금이 가고

그 만큼 힘이 약해져 무너져 내리는 것입니다.



오늘 오전 이 석산개발 현장에서는

암반이 붕괴돼 굴삭기를 덮쳤습니다.



◀SYN▶

(갑자기 바위가 쓸려 내려온 거다.)



(스탠드업)

"굴삭기 운전석은 무너진 바위더미에 깔려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숴졌습니다."



다행히 굴삭기 운전자는

신속히 몸을 피해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풀리면서

이같은 안전사고는 늘상 예고돼 있습니다.



◀SYN▶

(해빙기엔 바위가 쏟아지기 쉽다.)



이맘때면 도롯가 절개지나 옹벽도

붕괴나 낙석사고의 가능성이 크기만 합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만 무려 백여곳이

재난재해 취약시설로 분류돼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부족 등으로

일제점검 말고는 뾰족한 대책도 없어,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사고 위험은

봄기운을 타고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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