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지개 켜는 농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3-26 12:00:00 수정 2005-03-26 12:00:00 조회수 2

◀ANC▶

날이 풀리면서 요즘 농촌은

한해 농사 준비로 바쁩니다.



논밭을 갈고 모종을 심느라

하루 하루가 바쁜

농촌 표정을 담았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겨우내 움츠렸던 농촌 마을이

요란한 농기계 소리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봄바람 살랑이는 들녘에서는

밭 두둑을 만드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해는 밭에다

담배랑 배추를 심을 요량인데

믿는 건 역시 땅입니다.



◀SYN▶

(거름퇴비하면 잘되죠, 땅이 힘을 써줘야죠)



제철을 만난 육묘장도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수박이며 고추며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느라

잠시도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



모종을 찾으러온 농민들은

풍년을 기원하며

희망 속에 한해 농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YN▶

(기대한다 잘돼서 잘팔기를 바라고)



비닐 하우스에서는

모종을 옮겨심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땀방울을 흘리며 수박 모종을 심는

노파의 손길에는 정성이 배 있습니다.



◀SYN▶

(여름에 따서 팔기도 하고 먹기도 해야지)



수입 개방의 파고 속에

농사를 잘 지어도 소득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게

우리네 농촌의 현실이지만

해마다 봄이되면 농민들은

어김없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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