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말을 맞아 한 공원에서
나무심기에 발벗고 나선 시민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푸른숲을 가꾸기
위해 나무심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나무심기가 한창인 광주시의 한 공원부지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이 연신 삽질을 하며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대지를 두드립니다.
특히 주5일제 수업으로
현장체험 학습에 나선 초중고생들은
난생 처음인 나무심기가 마냥 재밌기만 합니다.
◀INT▶(김민정/광주 서광중학교 1년)
"힘은 들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다"
(스탠드업)
행사에 참가한 3백여명의 시민들은
대남로 1.7킬로미터에 걸쳐
4백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시민들이 이처럼 나무심기에 발벗고 나선 것은
도심 속 녹지공간에 대한 염원 때문..
녹지 공간을 만들 곳을 찾던 시민들은
3년전 공원 허가가 난 이곳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고 푸른 숲을 가꾸는데
직접 나서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들은
십시일반으로 나무 살 돈을 모았고
오늘 힘차게 첫 삽을 떴습니다.
◀INT▶(송인성/광주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
"시민 참여 늘려 백만그루를 심는 것이 목표"
푸른 숲을 염원하는 시민들은 오늘 심은 나무가
공원을 녹색옷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