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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꼭 1년전인 지난해 4월1일
고속철이 개통됐습니다
고속철 개통으로 호남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이용률은 경부선의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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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의 등장이 가져 온 가장 큰 변화는
관광객 증가.
지금까지 고속철을 이용해
호남 지역을 찾은 사람은
모두 440만명에 이르고
관광객도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또, 고속철과 남도 관광지를 연계한
각종 상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올해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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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전용선을 확보하지 못한
호남선은 경부선에 비해
승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평균 2시간 50분.
거리가 비슷한 대구보다 1시간이
더 걸리면서도
요금은 오히려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용율이 주말 51%,
주중에는 31%로 뚝 떨어져
경부선의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
배차 간격도 이용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호남선의 배차 간격은 2시간에 1대 꼴로
30분마다 운행되는
경부선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
철도 공사는 내후년부터 10량짜리 고속철이
호남선에 투입되면 이용률이 높아지고,
배차 간격도 좁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속철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호남 고속 철도의 착공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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