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첫 노지 모내기가
순천에서 실시됐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남도 들녂에서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농촌과 농민들을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꽃샘 추위의 거친 바람이 한풀 꺾이고
들녘에는 온기 어린 훈풍이 숨을 고릅니다.
이앙기의 경쾌한 진동이
아직은 냉기가 남은 물막이 논을 깨워냅니다.
50년 전통의 벼 조기재배 단지인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천평 남짓한 논이
어린 모들로 한줄 두줄 채워지면서
잿빛 들판은 푸른빛 봄의 색깔로 바뀝니다.
(stand/up)-초봄 물사정도 비교적 양호해서
올 첫 모내기는 지난해보다 엿새나 빨라졌습니다./
◀INT▶
"날씨도 좋고 비도 많이와서 올해도 기대..."
첫 모내기를 하는 농심이 마냥 가벼운것 만은
아닙니다.
이제 농업도 무한 경쟁시대,
풍년농사도 중요하지만 무었보다도 팔릴수 있는 깨끗하고 좋은 쌀을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
"화학비료 쓰지 말자 농민들과 결의.."
추곡 수매 폐지에 수입쌀 시판등 으로
농사짓기는 갈수록 어려워 지지만
봄기운에 잠시 시름을 던 농민들은
만만치 않을 한해 농사에
다시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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