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순천시 서면에 들어설
레미콘 공장의 허가 신청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장이 들어설 예정 부지가 과거에
석연치않게 지목이 변경됐다는 문제까지
불거져 논란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19일,7천평 규모의 레미콘 공장이
허가신청된 순천시 서면 대구리 야산입니다.
조경수와 버섯재배 등을 생업으로 하는
주민들은
공장건설 계획에 대해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특히 예정부지 일대의 지목이 변경되는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정부지는 10년전,
과수가 재배되던 임야였으나
바로옆 운전 면허 학원에서
운전 연습장 용도로 농지 전용을 신청해
3년뒤인 99년 잡종지로 지목변경까지
받아냈던 것입니다.
운전 연습장은 아예 건설된적도 없어 의혹을
더욱 부풀리고 있습니다.
◀INT▶
순천시는 부서별로 업무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허가부서에서는 전용허가 이후는
지적업무 소관이라는 입장이고
지적부서 에서는 이미 농지의 형태가 변경돼
지목변경은 불가피한 상태였다며
허가과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농촌 과수원이
실체도 없는 운전 연습장 건설 명목으로
대규모 공장부지로 변모됐고
6년뒤 지역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지만
속시원한 설명이나 책임을 지겠다는 당사자는
그 어느곳에도 찾아볼수 없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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