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민자치위원장을 둘러싼 주민간의 갈등이
한밤중 참극으로 이어져
60대 남자 2명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가해자는 전임 주민자치위원장이었는데
범행 직후 자신도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젯 밤 10시쯤
광주시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이 아파트 주민자치회장인 64살 이 모씨와
자치위원인 67살 홍모씨가 흉기에 찔렸습니다.
머리와 목 등 대여섯 군데를 찔린
이씨와 홍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SYN▶(현장 목격자)
"흉기에 찔러 의식을 잃고 정신을 잃었다"
이씨 등을 찌른 사람은
아파트 전임 자치위원장이었습니다.
전임 위원장은
범행 직후 자신의 차량을 타고
달아나다 전봇대와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참극의 발단은
지난달 26일 있었던 자치위원장 선거 때문..
전임 위원장은
자리를 계속 차지하려고 했지만 새로 출마한
현 위원장 이씨에게 선거에서 패했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전임 위원장은
이씨와 홍씨 등 현 주민자치위원들과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YN▶(경찰관계자)
"몸싸움 등 폭행으로 인해 고소고발이 있었다"
주민자치위원장을 둘러싼 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참극으로 이어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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