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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만취한 운전자가
도심 골목길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주차된 차량이 부서지고
주민 8명이 다치는 등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난데없는 충격에
승용차가 상가 유리창을 뜷고 쳐박혔습니다.
건물 담벼락은
폭격이라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3시 30분쯤,
1톤 냉동탑차를 몰던 38살 정 모씨가
일방로인 주택가 이면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차량 6대와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입니다.
◀INT▶ (이순임/상가 주인)
"지진 난 줄 알았다. 놀라 말이 안 나온다"
또 길을 가던 39살 김 모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주민 8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스탠드업)
"사고 운전자는 5백여 미터를 달려와
이 화물차량의 뒤를 받고 나서야
제자리에 멈췄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혈중알콜농도 0.133인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정 00/사고차량 운전자)
"점심부터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운전"
술에 취한 운전자의 무모한 도심 질주가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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