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조심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04 12:00:00 수정 2005-04-04 12:00:00 조회수 4

◀ANC▶

식목일이자 한식인 내일 성묘나

등산 가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성묘객 실화로 보이는

3건의 산불이 발생해

소중한 산림 4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매캐한 연기가 산 전체를 휘감아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늘 낮 2시 30분쯤 화순군 춘양면 용두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3헥타르를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SYN▶화순군 관계자

아줌마가 성묘 마치고 향불 피우다...



또, 나주와 고흥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4헥타르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청명과 한식을 하루 앞두고 오늘 발생한

산불만 모두 3건.



지난 3년동안 하루 평균 0.5건의 산불이

발생했던 것에 비하면

산불 발생률은 무려 6배나 높은 셈입니다.



(스탠드업)

특히 식목일을 전후해 산불이 많이 나는 것은 봄철 날씨가 건조한 탓도 있지만

한식과 청명을 맞아

성묘객들이 산을 많이 찾기 때문입니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오늘부터 산불경보를 발령하고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곳에

공무원 등 3800명을 배치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INT▶산림보호계장

"성묘 후 쓰레기는 가져오도록..."



광주와 전남 전역에 건조주의보와

산불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식목일이자 한식, 청명이 겹치는 내일은

성묘객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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