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특별한 인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04 12:00:00 수정 2005-04-04 12:00:00 조회수 4

◀ANC▶

어제 새벽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광주시민들에게 5.18의 아픔을 함께 나눈

성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과 특별한 인연을 나눈

교황의 빈자리는 그래서 더욱 커보입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2년째 성당에 다니고 있는 67살 오 모씨



오씨에게 교황의 서거 소식은

남다른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지난 84년 광주를 방문한 교황으로부터

직접 세례를 받았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INT▶(오시탁)

"개인적으로 영광 잊을 수 없는 일"



군부독재의 서슬이 퍼렇던 지난 84년,

교황의 광주 방문은

5.18의 참상과 상처를 어루만져 준

정신적 위안이었습니다.



◀SYN▶교황

◀INT▶조비오



당시 교황이 시민들에게 준

진실과 화해의 메시지는

이후 5.18 진상규명 운동으로 이어졌고

사반세기가 흐른 지금까지

자유와 평화를 향한 원동력으로 남아있다.



◀INT▶000



광주를 남달리 사랑했던 교황이었기에

추모미사엔 수백여명의 신도가 모여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교황이 광주에서 집전한

미사에 참석했다는 한 중년의 신자는

아직도 교황의 선종이 믿기지 않습니다.



◀INT▶(신도)

"아버지처럼 생각한 분인데..."



광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진실과 평화의 길로 시민들은 인도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가 떠난 자리가

광주 시민들에게는 더욱 커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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