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묘지 선정 주민 반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06 12:00:00 수정 2005-04-06 12:00:00 조회수 4

◀ANC▶

공원묘지 조성사업을 놓고

지자체와 주민들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자치단체가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면서

의견수렴 절차를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화순군이 지난해 말

공원묘지를 조성하겠다고 선정한 곳입니다.



묘지와 납골당 등 25만평 규모로

산등성이에 드넓은 묘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업계획을

주민들은 대상지로 확정된 뒤에야 알았고,



주민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이게 말이 되느냐? 주민을 무시한거다.)



실제로 화순군이 구성한

공원묘지 입지 선정위원 305명 가운데는

지역 주민이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반대의견을 낼

기회조차 얻지 못 했다는 것입니다.



마을주민들은

화순군에 이의신청을 낸데 이어

법원에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화순군은 입지선정위원의 투표를통해 공원묘지 대상지를 결정했고,

사업추진을

군민들에게 미리 알렸다고 주장합니다.



◀INT▶

(신문에도 소식지에도 실었었다.)



그러나

공원묘지 대상지역 주민 열명 가운데 아홉이

일흔 살을 넘은 노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 설득절차는 사실상 없었던 셈입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방적인 행정에 대한 주민 반발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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