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40년 톱인생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07 12:00:00 수정 2005-04-07 12:00:00 조회수 4

◀ANC▶

일요일에 만나보는 남도 남도 사람들,



오늘은 장인 정신을 발휘하며

40년 넘게 직접 손으로 톱을

만들어 오고 있는 한 할아버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닷세마다 한번씩 열리는 한 조그만 시골장.



이른 새벽부터

톱날을 세우는 망치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펙트...



주인공은 40년동안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74살의 김영호 할아버지.



군에서 제대한 뒤 사촌형을 따라

우연히 잡은 망치를

아직까지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몇년전부터

값싼 중국산 톱이 밀려들면서

할아버지의 톱을 찾는 사람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장날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는 단골 고객들.



톱을 사기보다는

주로 수리를 의뢰하는 사람들이지만

할아버지의 톱을

한평생 사용해왔기에 믿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INT▶



◀INT▶



지금도 집에서 손수 톱을 제작할 정도로

톱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는 김 할아버지.



가끔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없다는

사실이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한때는 대단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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