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강원도 낙산사 화재 이후
유서깊은 사찰의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를 많이 보유한
유명 사찰들은 기초 소방 장비를
갖추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입니다.
선암사에는 현재 동탑 발견 사리구를 비롯해
37점의 보물 등 50여점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이같은 지역의 유서 깊은 사찰, 선암사도
최근 낙산사 화재와 같은
재난이 닥칠 경우
무방비 상태에 빠질 우려가 큽니다.
자체 소화전 8개와 소화기 50여개 등
기초 소방 장비를 갖추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승보사찰 송광사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소화전 10개와 소화기 80여개,
그리고 박물관 내 화재감지기가 설치된 데
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송광사 경내 효봉영각에서는
지난 99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8천6백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적도 있습니다.
사찰의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보험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INT▶
화재 발생에 의한 대형 피해에 노출돼 있는
관내 유서깊은 사찰.
때문에 각 사찰 별 소방차 구비와
건물 내 스프링쿨러 설치 등
현실적인 대책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