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화재 '비상'(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07 12:00:00 수정 2005-04-07 12:00:00 조회수 4

◀ANC▶

강원도 낙산사 화재 이후

유서깊은 사찰의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를 많이 보유한

유명 사찰들은 기초 소방 장비를

갖추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입니다.



선암사에는 현재 동탑 발견 사리구를 비롯해

37점의 보물 등 50여점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이같은 지역의 유서 깊은 사찰, 선암사도

최근 낙산사 화재와 같은

재난이 닥칠 경우

무방비 상태에 빠질 우려가 큽니다.



자체 소화전 8개와 소화기 50여개 등

기초 소방 장비를 갖추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승보사찰 송광사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소화전 10개와 소화기 80여개,

그리고 박물관 내 화재감지기가 설치된 데

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송광사 경내 효봉영각에서는

지난 99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8천6백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적도 있습니다.



사찰의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보험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INT▶



화재 발생에 의한 대형 피해에 노출돼 있는

관내 유서깊은 사찰.



때문에 각 사찰 별 소방차 구비와

건물 내 스프링쿨러 설치 등

현실적인 대책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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