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 감축..의료여건 악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12 12:00:00 수정 2005-04-12 12:00:00 조회수 5

◀ANC▶

농촌지역 노인환자들이

제때 치료받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가뜩이나 의료환경이 열악한 전남지역에

공중보건의 배치가 줄면서

의료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올해 80살의 이 할아버지는

지난해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



유행성 열병인 쯔쯔마무시 병에 걸렸는데도

감기로 알고 약만 먹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읍내에 있는 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위기를 넘겼습니다.



◀INT▶ 조태석

(큰일 날뻔 했다. 무서운 병이라던데)



하지만 최근 이 병원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곡성지역 진료체계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공중보건의 3명마저 빠져나가면서

전문의 구하기는 더 어려워져

겨우 일반 진료만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게다가 보건복지부가 조만간 공보의를

전국적으로 110명 감소시킬 방침이어서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스탠드업)

"전남지역에 올해 배치될 공중보건의는

지난해보다 무려 열 다섯명이나 줄었습니다."



전문의를 따고 군입대하는 인력이

그 만큼 줄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전문의가 부족해

노인환자 진료가 어려워졌습니다.



◀INT▶

(노력했는데도 어려웠다.)



의료시설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해가 더할수록 열악해지는 전남지역 의료체계,



마지막 보루였던 공중보건의마저 감소되면서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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