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2001년부터 장애인용 LPG 차량에
연료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만,
같은 장애인 차량이라도
경유차엔 보조금 한푼 없습니다.
대부분 생계형 차량인데
기름값까지 올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30년째 목공예를 하고 있는
지체장애자 49살 정 모씨
정씨에게 있어 재산목록 1호는
배달용 1톤 경유 화물찹니다.
이 차로 네 식구 밥벌이를 하는데
최근 경유값이 리터당 천원을 오르내리면서
차량 운행이 겁이 날 정돕니다.
◀INT▶(정정구)
"기름값 올라 차량 유지가 힘들다"
지난 2001년부터 장애인 차량에는
정부에서 기름값을 지원하고 있지만
박씨에겐 그마저도 그림의 떡입니다
지원 대상이 LPG를 연료로 하는 승용차 등에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장애인용 LPG 차량에는
한달 7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하지만 경유차량은 보조금 혜택이 없습니다"
◀SYN▶(보건복지부)
"다른 연료에 대한 계획은 없다"
생계를 위해 경유 화물차를 몰아야 하는
장애인들은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SYN▶(장애인인권연대 위원장)
"먹고 살려는 장애인들의 의지를 꺾고 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일터로 나선 장애인들
현실을 외면한 지원책과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시름만 깊어갑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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