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검정 고시 부정 조직적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13 12:00:00 수정 2005-04-13 12:00:00 조회수 5

◀ANC▶

검정 고시에서도 휴대 전화를 이용한

부정 행위 의혹이 있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는데요,



광주mbc가 부정 행위에 가담한 검정고시 출신 학생들을 취재한 결과 부정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은 물론 돈까지 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광주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한 검정 고시 학원.



지난 2002년 이 곳에 다녔던 학원생들은

휴대 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털어놨습니다.



먼저 공부를 잘하는 젊은 응시생들이

시험장에서 휴대 전화를 이용해

원장에게 문자 메시지로 답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원장이 답안을 취합해

학원 칠판에 옮겨 적으면

중개를 맡은 학원생 10명이

다시 휴대 전화 문자 메시지로

다른 수험생 5백여명에게 답안을 보냈습니다.

◀INT▶

"원탁에 둘러 앉아서 A4 용지에 적힌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렇게 시험장에서 답안을 보내준 학원생들에게

돌아오는 대가는 30만원.



중개 역할을 맡은 학원생들에게도 3만원씩의

일당이 지급됐습니다.



답안은 받은 응시자들은

주로 나이가 많은 학원생들이였습니다.

◀INT▶

"할머들이 공부도 안했는데 한달만에 붙고

그러는게 말이 안되쟎아요..그게 다 문자로

보내준 거예요"



학원은 이 같은 방법으로

응시자들의 합격율을 높였고,

이를 다시 광고에 이용해

수강생을 끌어모았다는게

학원생들의 주장입니다.

◀INT▶



이 같은 부정 행위가

수년째 조직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해 수능 부정 사건에 이어

교육계에 또 한차례

회오리 바람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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