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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검정 고시에서도 휴대 전화를 이용한
부정 행위 의혹이
일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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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한 검정 고시 학원.
지난 2002년 이 곳에 다녔던 학원생들은
휴대 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털어놨습니다.
먼저 공부를 잘하는 젊은 응시생들이
시험장에서 휴대 전화를 이용해
원장에게 문자 메시지로 답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원장이 답안을 취합해
학원 칠판에 옮겨 적으면
중개를 맡은 학원생 10명이
다시 휴대 전화 문자 메시지로
다른 수험생 5백여명에게 답안을 보냈습니다.
◀INT▶
이렇게 시험장에서 답안을 보내준 학원생들에게
돌아오는 대가는 30만원.
중개 역할을 맡은 학원생들에게도 3만원씩의
일당이 지급됐습니다.
답안은 받은 응시자들은
주로 나이가 많은 학원생들이였습니다.
◀INT▶
학원은 이 같은 방법으로
응시자들의 합격율을 높였고,
이를 다시 광고에 이용해
수강생을 끌어모았다는게
학원생들의 주장입니다.
◀INT▶
이 같은 부정 행위가
수년째 조직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해 수능 부정 사건에 이어
교육계에 또 한차례
회오리 바람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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