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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석재를 사용한 지하철 구간을
재시공할지 여부를 놓고
광주시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해당 건설사들이 재시공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데다
실익도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시는 오늘까지 사흘동안
지하철 석재 시공업체 8곳을 대상으로
비공개 청문을 계속했습니다.
중국산 석재를 쓴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업체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재시공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SYN▶
(중국산 국산 차액을 보전하겠다는 식)
재시공을 하는 것이
과연 실익이 있는가 하는 논란도 있습니다.
잘못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쪽과
이미 시공된 걸 뜯어내는 것은
낭비라는 의견이 맞서 있습니다.
◀INT▶최병조
◀INT▶김해정
중국산과 국산이 재질이나 강도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마당에
시민 불편을 감수하며
재시공을 하는 것은 광주시로서도 부담입니다.
그러나 박광태 시장이
이미 재시공 원칙을 천명한데다
불법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안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명분도 살리고 실리도 챙기고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데
당장은 뾰족한 수가 없다는데
광주시의 고민이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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