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동화 가속(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15 12:00:00 수정 2005-04-15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의 구 도심이 비어가고 있습니다.



문화의 전당 예정지에 대한

보상 절차가 시작되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국립 아시아 문화의 전당 예정지에 대한

보상액 산정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이달 말부터는 보상이 시작됩니다.



보상을 받고 나면 이 일대 상인들은

석달 안에 상가를 비워야만 합니다.



◀SYN▶



오는 10월에는 전남도청도 이사를 시작합니다.



상인들은 도청이 떠나면

손님이 끊겨서

더 이상 장사하기가 어려울 거라고 말합니다.



◀SYN▶



옛 광주시청 주변은 청사 이전과 함께

상인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지금은 빈 건물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각종 지표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의 인구는 1990년 이후 14년만에

38%가 줄었습니다.



다른 구의 땅값은 오르는데

동구의 땅값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고

사무용 빌딩의 사무실은

열개 중 네개가 비어 있습니다.



신도심이 생기고 대형 기관들이

줄줄이 이전한데 따른 것인데

상황이 악화되자 광주 동구청은

다른 대도시의 중심구와 함께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정부는 정부대로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일러야 2007년쯤 시행할 수 있습니다.



도심 활성화의 기대주라는 문화의 전당 역시

5년 뒤에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당장은

도심 공동화를 막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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