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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개방 협상과정에 이면합의가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농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배가 당장 밀려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과수 농가는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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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협상 이면합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역 농민들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국 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은 오늘
광주시 도산동에 있는 수입쌀 도정공장 앞에서
쌀 투쟁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농민들은 쌀 개방과 추곡수매제 폐지도 모자라
정부가 이면합의를 통해 배와 사과 등
과일과 축산물까지 수입을 완화하는 것은
농촌을 몰락시키려는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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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
농림부는 공식적으로
과일 수입절차를 느슨하게 하는 이면합의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배 생산의 20%를 차지하는
나주 배 농가들은 조만간
값싼 중국산 배가 수입장벽없이 밀려들것이라는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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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으로 다 망하게 된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나주지역
배 재배단지가 치명적인 냉해를 입었습니다.
배꽃이 절반 넘게 고사한 터라
농민들은 생산량 급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
(과일이 제대로 열릴 지 걱정이다.)
쌀 협상을 위해 중국산 과일 수입장벽을
무너뜨리는 이면합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쟁력을 채 갖추지 못한 과수 농가들은
벼랑끝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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