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냉해...시름깊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18 12:00:00 수정 2005-04-18 12:00:00 조회수 4

◀ANC▶

쌀 협상 이면합의 문제로

가뜩이나 걱정이 큰 나주배 농가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배 재배단지에 냉해가 몰아닥쳤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화사한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주의 한 배 재배단지-ㅂ니다.



알찬 수확을 위한 인공수정 작업이 한창이지만

농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지난주 후반 나주지역 새벽기온이

영하 2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배꽃이 얼어죽는 냉해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INT▶ 농민.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더라.)



나주배 농가의 절반 이상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가운데 상당수 농가는

재배면적의 7-80%가량이

냉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냉해를 입은 배꽃은 암술과 씨방이 고사돼

과실이 맺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나주지역 3천 2백여농가가

올해 7만여 톤의 배를 생산하려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나주시는 긴급 피해조사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INT▶ 지도사

(남은 것이라도 인공수정을 해줘야한다.)



쌀 협상 이면계약 문제로

값싼 중국산의 배 수입을 걱정해야하는

나주배 농민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규모 냉해 피해까지 겹치면서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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